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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글을 작성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하고 묵혀 뒀던 주제인 라인링크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철저하게 투자자의 입장에서 글을 기술해보려고 하니 그냥 한 번 살펴봐주시면 좋겠네요.
지금부터 4년 전 그러니까 2018년에 가상자산 시장의 메타는 거래소 코인 메타와 ICO 메타였습니다. 상반기에 ICO로 돈을 번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ICO에 들어가기 위해 혈안이 되었었죠. 그 당시에 그래서 유망한 ICO는 선점하고자 사람들이 노력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네이버코인이라고 불리우는 라인링크 코인이었습니다.
그 당시 여러 단톡방을 돌아다니면 공구를 했네 얼마에 샀네 확실히 샀네 이런 이야기가 떠돌아 다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그건 사기였습니다. 라인링크 코인은 판매를 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 당시에 그걸 알고 있던 저는 단톡방에 들어가서 '라인링크'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으나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더군요. 그 때 느낀 것은 사람들이 네이버와 관련한 코인에 관심이 많구나 그리고 한 번 믿으면(네이버 코인을 단톡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것) 그 믿음을 부시는 것이 쉽지 않구나 였습니다.
그 때로부터 시간이 4년 흘렀습니다. 그 때 공구를 하셨다고 했던 분들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네요. 시중에 물량이 풀리지 않은 코인이기 때문에 물량을 받지는 못하셨을텐데 그냥 버린 돈으로 생각하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2018년에 라인링크 코인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채굴 메타가 유행하던 시점이라서 그런지 특정 거래량을 일으키면 그에 상응하는 LN 코인을 에어드랍 받거나 혹은 bitbox라고 불리우는 거래소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현재는 비트프론트라는 미국에 있는 거래소, 비트막스라는 일본에 있는 거래소 그리고 한국 거래소인 빗썸에서 LN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심볼과 티커는 위와 같습니다. 최근에 가상자산 시장은 기존 금융시장과 기업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페이팔이나 트위터의 관심,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구매, 도지코인 펌핑 한국에서도 다양한 대기업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거나 관련되어 있죠.
그 중에서 우리나라 시가 총액 3,4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도 그 중심에 있는데요.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가상자산을 만들었으며 각각 링크와 클레이튼이라고 불리우죠. 그만큼 굴지의 대기업들도 관심을 가진 시장이 되었다는 방증입니다.
클레이튼과 링크를 비교하면서 링크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는데 그 전에 카카오와 네이버에 대해서 좀 살펴보고자 합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MAU가 확연히 다릅니다. 카카오는 기본적으로 카카오톡을 주력으로 하기 때문에 카카오톡의 MAU는 국내 사용자 기준으로 3559만명이며 네이버는 MAU가 3016만명입니다. 그런데 네이버 같은 경우는 라인 메신저가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없지만 일본, 대만,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을 합치면 1억 8700만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라인을 합치면 2억명이 넘는 MAU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성장을 위해 채택하는 전략에도 차이를 가지게 됩니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여 내수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며 해외에도 영역을 확장시키려고 하는데 반해 네이버 같은 경우 라인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여 여러 나라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더불어서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전략적 차이 때문에 카카오 같은 경우는 공격적으로 자금을 유치하고 계열사를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카카오의 계열사는
총 100개 입니다. 이 중에서 사장한 기업이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냅튠 등이 존재합니다.
이에 반해 네이버는 45개의 계열사가 존재하며 상장 회사는 네이버가 유일합니다. 물론 해외에 일본 증시에 라인이 상장되어 있지만 국내 기준으로는 카카오에 비해 적은 계열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국내에 많은 영향력을 행세하려고 하기 때문에 대리운전 1577-1577같은 회사도 인수하고 있으며 직접적으로 금융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만 네이버는 전략적으로 네이버페이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핀테크를 하고자 합니다. 금융업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리스크를 확대시키는 것보다는 쇼핑이라던가 다른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자 하는 것이죠.
이러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다른 전략과 사업방식은 코인인 클레이와 라인링크에도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글이 어쩌다보니 길어져서요.)